발 닿는 곳 어디던, 포드 레인저 랩터 외관
안녕하세요,
오늘 가져온 포스팅 재료는
지난 시간 레인저 랩터의 공식 시승 행사
리뷰에 이어 차량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미국 현지에서는 맏형 F-150의 디자인을 따라
패밀리룩을 완성 시킨 풀 체인지 모델의 출시가
확정 생산 중인 상태입니다.
기존 미국 시장에서 유통되던 모델의
출시가 올해 초 한국으로 수입이 되면서
미국의 풀체인지 모델을 그대로
따르지 않습니다.
최소 2, 3년은 경과해야 풀체인지 모델의
수입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하는 상황이네요.



상기 외관 디자인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호불호가 제법 갈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랩터가 더 마초적인 멋이 있다,
신형이 F-150 미니미 버전 같아 예쁘다 등등
커뮤니티에서 화두에 오른 것을 본 적이 있네요
뭐,
개인의 기호니까요.
필자는 기존 디자인이 픽업트럭 고유의
남자다움을 잘 표현한 것 같아
더욱 마음이 가네요.
해당 차량은 자사에서 운용 중인 시승차로
포스팅을 위해 섭외 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소개를 시작해 볼게요.

전면부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큼지막한 포드 그릴은 포드의 아이덴티티와 나아가 레인저 랩터 고유의 시그니처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과하다 싶은 프론트 립은 장갑차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단순히 디자인적인 요소만 좇은 것이 아니라 가파른 경사 진입 시 용이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죠

해당 그릴은 랩터에 비례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와일드 트랙의 그릴부에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물론 애프터 마켓을 통해야 하죠.

17인치 알로이 휠에 무광 블랙으로 도색을 하여 뻗은 스포크를 중심으로 끝 각을 세워 보다 남자다운 형상을 띄고 있고 무시무시하게 휠을 감싸는 오프 로드용 트레드 구조를 가진 와이드 올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하여 랩터 그 자체를 완성 시켰습니다.

국내에서의 소비자 인식에서 빨간색은 스포츠카의 전유물이었나 봅니다. 해당 시승 차량의 강렬한 레드 컬러는 22년식을 기점으로 사라지게 된 것을 보니 아무래도 수요량에 대한 데이터 기반으로 선택한 사안이 아닐까 싶네요.

강직하게 생긴 사이드 스텝 위로 랩터의 레터링이 지나갑니다. 판 형식의 와일드 트랙과 다르게 타공이 많은 이유를 눈치채셨나요?
랩터는 길이 아닌 '오프로드'에서 달릴 때
돌이나 진흙이 발판 위로 올라갈 수 있기에
주행 시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함입니다.
눈치채셨다면 이미 오프로더이시겠네요.



차체의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휘감는 랩터만의 데칼 패키지는 가파른 경사로 위 바위를 차고 나가는 형상처럼 보입니다.최대 적재량은 와일드 트랙의 1/2 수준인 300kg이며, 견인력도 와일드 트랙보다 1톤이 더 떨어지는 2.5톤입니다. 짐차에 포커스를 두지 않겠다는 거죠. 이 두 차량은 목적과 구분이 완전히 다른 차이기 때문에 레인저만큼은 가격만 놓고 상 하위 버전을 나누기에는 오류가 있다고 보입니다.
아니,
오류가 있습니다.

두 형제는 2.0 바이 터보 디젤 엔진이라는 같은 심장을 품었지만 다른 뼈대를 품어 같은 듯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이 둘 중 오늘은 험로 주파에 특화된 랩터의 외관을 소개했네요.

다음 시간에는 랩터의 실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