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동 술안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이동 코다리찜 잿빛 구름 가득 뉜 어느 흐린 날, 분주했던 오전 업무를 마치고 직원분과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서둘러 차를 타고 회사를 빠져나갔다. 동탄에 거주하는 직원분은 이곳 지리를 잘 모르기에 근방의 맛집을 물어왔지만, 면접에서 대답하기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은 듯했다. 집돌이인 나는 달리 대답을 하지 못했고 로컬이긴하지만 주변 상권 파악이 아직 되지 못한 내 덕분에 우선은 식당가로 가서 컨택하기로 했다. 족발집, 중식집, 유부초밥집, 국밥집, 국숫집, 고깃집을 지나치며 눈에 들어온 간판을 보고 직원분과 사인을 주고받았다. "코다리?" "음." (끄덕) "코다리?" "코다리." (끄덕끄덕) 간판 한편에 평택점이라 되어있는 것을 보아하니 체인인 듯한데 생소하기만 했다. 우선 입장. 깔끔한 느낌의 홀은 주방 너머로.. 더보기 이전 1 다음